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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 핵심인 격국 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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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 핵심인 격국 4

베지멀 2021. 9. 10. 08:47

정관격(正官格)은 일간에 뿌리가 있으면서 재관인(財官印)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 평생을 별 애로 없이 순탄하게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 자평진전에서 “정관이란 나를 극하는 것이다. 비록 칠살과 다른 점은 있으나 일간을 극제(極制)하는 것에서는 결국 그 작용이 같은 것이다. 그런데 정관격은 어찌해서 형충파해(刑沖破害)를 절대로 꺼리는 것인가? 그 이유는 정관이 존귀(尊貴)함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천지 만물의 영진(靈長) 이라고 하지만 교만(驕慢)함을 바로 잡아야 한다. 비록 천자(天子)의 귀(貴)를 누리는 사람도 역시 하늘의 뜻을 거역할 수 없다. 정관이란 존귀함을 뜻하니, 나라에 비유하면 국왕이 되고, 가정에 비유하면 부친이 된다. 그러므로 정관을 형충파해 하는 것은 모두 하극상으로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서술하였다. 정관격은 명예와 체면을 중시하고 규율을 준수하며, 권위와 인격을 갖추고 보수적이다. 관성이 인성보다 강하면 정치나 권력에 연관성이 많으며, 인성이 관성보다 강하면 학자, 교육에 인연이 있다. 그러나 관이 혼잡하거나 편중되어 있으면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논리에 집착하고 고지식한 성격이 되기 쉽다. 또한, 남녀 모두 관살 혼잡이 되면 직업변화가 심하고 직장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다.

편인격(偏印格)은 월지가 편인이거나 투간한 지장간이 편인일 때를 말한다. 편인격은 머리가 좋고 직감적이며,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잘 드러내지 않는 신비성도 있으나, 비현실적이다. 한 가지에 만족하지 못하므로, 취미를 직업처럼 삼아서 두 가지 일을 한다. 편인격은 재성의 상태를 먼저 봐야 한다, 재성이 없으면 뛰어난 기술이 있더라도 가난한 생활을 하며, 재주만 팔방이지 돈이 모이지 않는다. 남의 말에 혹해서 잘 속는 편이며, 철학과 종교에 빠진다. 자평진전에서 “인수는 신(身)을 생하니 좋은 것이다. 정인과 편인으로 구별되긴 하지만 둘 다 아름다운 격이다. 그러므로 재성과 인성은 정편(正偏)을 나누지 않고 동일한 격으로 논한다. 인수격 역시 보는 법이 일정하지 않다. 인수격에 정관이 투출한 것이 있는데 인수를 생조하는 용신으로 정관을 쓰는 것이 아니고 정관 자체가 용신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칠살과 정관이 다른 점이다. 그러므로 신왕(身旺)하고 인수가 강하다면 너무 많은 것을 근심할 필요가 없으며 단지 정관이 청순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인수는 일간을 생해주는 좋은 기운이라 정편을 구분하지 않고 정관이 청순하기만 하면 인수가 많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인격(正印格)은 일간이 신왕한 것보다 약한 것이 좋다. 관성을 만나 관인상생이 되면 일간이 어느 정도 신약 해도 가정 교육이 잘 된 사람, 모범, 성실, 지혜롭다. 정인격이 식상을 용신으로 쓰게 되면 전수한 것을 잘 전달하는 재주가 있어 교육자 스타일이며 하나를 배워서 열을 가르치게 된다. 그러나, 식상이 없으면 베푸는 것에 인색하며 받을 줄만 안다. 인수는 일간을 생하는 것이므로 재성과 인성은 정·편인으로 나누지 않고 당령(當令)한 것을 취하여 격으로 하며 인성은 반드시 손상되면 안 된다. 이는 인성은 반드시 손상 없이 지켜져야 한다. 정인격에서 식상을 용신으로 쓰는 정인은 교육자로 훌륭하다. 정인은 어문학, 행정직, 종교계, 통역, 번역, 컴퓨터, 응용미술 등과 관련된 직업과 연관이 있다. 정인이 태과 하거나 혼잡하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되고, 지구력이 약하고 남의 말에 잘 넘어간다.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고집만 부린다. 정인격과 정관격은 체면과 명분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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