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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명리학의 십성론 4 본문
연해자평에서는 편인을 “도식(倒植)은 재신을 충(沖) 하는 것을 말하며 일명 탄담살(呑啗殺)이라 한다. 재신을 취용할 경우 이를 보는 것을 크게 꺼리며 식신을 취용할 경우에도 또한 이를 보는 것을 꺼린다. 도식은 가령 甲木이 壬水를 보는 것 등이다. (···) 이른바 甲木이 식신을 취용할 경우 壬水 도식을 크게 꺼린다. 무릇 명중에서 식신과 도식을 대하면 주로 복록과 수명이 천박(淺薄)하게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팔자심리추명학에서는 편인의 특성을 “생동감이 없으며 없는 것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분수를 지키고 만족할 줄 알면서도 강한 욕망을 가지며, 폐쇄적이면서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며, 담백하면서도 명예를 생각하고, 관념을 단순화시키면서 오히려 번잡한 사례를 생각하고 고독하다. 타인이 자신을 침범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자신도 타인을 침범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타인에 대해 관심 갖기를 원치 않고 동시에 타인이 관심을 가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 비록 타인의 의사에 대해 반박을 하지 않지만 쉽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종교심은 있으나 늘 약간의 헛된 생각이 있다. 보기에 수양이 된 것 같으나 인정에 통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동정심이 부족하고 유유자적(悠悠自適)하지 못하며 말하길 좋아하지 않는다.”고 기술하고 있다.
연해자평에서는 “인수는 나를 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또한 생기라고 한다. 양이 음을 보고 음이 양을 보면 정인이다.”고 기술하고 있다. 팔자심리추명학에서는 정인의 특성을 “번잡한 것을 간소화하며 새로운 관념을 낡은 관념과 결합하여 받아들이길 좋아하고, 사물의 공통관계를 추구하며, 범사를 차별 없이 바라본다. 정밀함과 분화력이 부족하고, 명성을 담백하게 바라보고 내적으로 약삭빠르지 않고 안정을 지향하며 보수적이다. 정서력이 부족하고 감촉력이 둔하며, 유창함은 부족하나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안다. 생동감은 없으나 너그럽고 듬직하며 반대의견이 없다. 수양이 되었고 자애롭고 공손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현대 명리학에서 인성은 전통성, 학문성, 전문성을 지니며 수용의 욕구로 본다. 편인은 재치와 전문성으로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고 자기 생각에 빠지거나 추측과 오해가 심한 편이다. 직관력이 뛰어나고 이해력도 뛰어나다. 두뇌 회전이 빨라 재치와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상황 판단력과 직관력, 신비성이 있으나 규칙이나 구속을 싫어한다. 정인은 마음이 어질고 생각이 깊으며 이해심이 많아서 포용해 나간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전통을 살리고 명예를 지킨다. 학문적 소양과 자질이 뛰어나다. 대개 포용력과 온화함을 갖추고 있어 헌신적이며 배려를 잘한다. 매사 신용이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자존심이 강해 쉽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며, 감정 표현에 서툴다. 보수적이며 융통성이 부족하고 실천력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