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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성명학 속의 명리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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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성명학 속의 명리학

베지멀 2021. 3. 8. 09:00

성명학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자원오행과 수리오행 성명학이라 볼 수 있다. 그중 오행 성명학은 한자의 부수나 그 뜻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오행에 적용하여 이름의 글자가 서로 상생하도록 하는 것인데 오행은 木∙火∙土∙金∙水의 다섯 가지 요소를 말하고, 각각의 오행은 계절, 방위, 색상, 인체의 오장과 육부 등에서도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오행 성명학은 성명을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원리로 해석하는 방법인데 자원오행, 발음오행, 수리오행 등이 있다. 자원오행은 한자가 가진 뜻[意]에 따라 오행을 분류하고 이 오행의 기운을 성명에 적용하는 것이며, 주로 글자의 부수나 그 글자가 담고 있는 뜻으로 구분하게 된다. 예를 들어 근[根], 동[東], 임[林]과 같은 글자는 자원 오행으로 木이 되고, 강[江], 법[法], 천 [泉]과 같은 글자는 자원오행으로 水오행이 된다. 자원오행은 사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발음오행은 한글의 자음 발음오행을 기준으로 오행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이름에서 발음은 상대방이나 본인에게 소리로 표현되는 중요한 기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발음오행에 따른 성명학의 길흉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발음오행은 한글의 자음 발음오행을 기준으로 오행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이름에서 발음은 상대방이나 본인에게 소리로 표현되는 중요한 기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발음오행에 따른 성명학의 길흉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발음 오행의 木[ㄱ∙ㅋ] 소리는 아음으로 어금니 소리이다. 목 부분에서 열리고 닫힐 때에 나는 소리가 된다. 火[ㄴ∙ㄷ∙ㄹ∙ㅌ] 소리는 舌音으로 혓소리이다. 혀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이고, 土[ㅇ∙ㅎ] 소리는 후음으로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로 모든 음성의 모체가 된다. 金[ㅅ∙ㅈ∙ㅊ]소리는 치음으로 잇소리 즉 앞니 사이를 통해 갈라지듯 나오는 소리이다. 水[ㅁ∙ㅂ∙ㅍ] 소리는 순음으로 입술소리이다.

수리오행은 이름의 한자획수를 계산하여 길흉을 판단하는데 글자의 획수에 따라 오행을 분류하여 그 오행의 배합이 상생의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명법이다. 성명에 쓰이는 한자의 획수는 단순히 그 형상에 표현된 획수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고, 그 문자에 함축되어 있는 '수의 의미'로서 산출, 계산하는 것이다. 한자는 표음문자와는 다른 그 정신을 함유한 표의문자이므로 문자의 형태나 획수에 고정되지 말고 그 문자가 가진 '수의 의미'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수리 성명학은 채침(蔡沈:167-1230)의 81수리를 성명학에 적용하여 이름의 길흉화복을 해석하는 이론이다. 성명에서 각 두 자씩의 획수를 조합하여 세 가지 운(초년운∙중년운∙장년운)을 만들고, 세 글자의 획수를 모두 합하여 총운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운을 초년운(원격), 중년운(형격), 장년운(이격), 총운(정격)이라 하며, 元∙亨∙利∙貞의 사격을 가지고 81수리의 조견표에 의하여 운명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는 일제시대에 유입되었으며, 성명을 분석할 때 가장 많이 적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채침의 81수리 이론은 본래 자연의 변화하는 이치를 설명한 것이지 성명학의 길흉 판단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

<출처:픽사베이>

동양학에서 모든 사물은 그 성질이 음과 양으로 양분되는데 이 음양론은 태초의 우주라 할 수 있는 태극이 음과 양으로 나누어져서 그 속에서 우주 만물이 생겨났다는 이론이다.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차고 습한 공기가 더운 공기를 만나면 구름을 일으켜 비를 뿌리듯이 음양의 조화는 생명력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성명학에서도 이렇듯 음과 양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음과 양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생명력있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이름이 되는 것으로 본다. 이름이 모두 양으로만 구성되면 하늘은 있는데 땅이 없는 것과 같고, 정신력은 강하고 활동적이나 차분하게 생각하는 면모가 부족하여 실패가 많으며 빈곤, 단명하는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반대로 이름이 모두 음으로만 구성되면 추진력과 독립심이 부족하고 고독하거나 빈곤하며 질병이 많이 생겨 단명하기도 한다고 본다. 즉, 성명은 음양이 잘 배합되고 조화를 이루어야만 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성공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음양을 수로 나누어본다면, 1∙3∙5∙7∙9는 양이고, 2∙4∙6∙8∙10은 음이다. 성명학에서 음양은 발음에서의 음양과 수리에서의 음양으로 적용시켜볼 수 있다. 음양은 조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이 되는데, 이름의 전부가 음이 된다든지 이름 전부가 양이 된다면 좋지 않은 음양의 배합이 되어 흉한 이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규진, 2017, 韓國傳統의 四柱 分析에 대한 硏究,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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